MS가 OpenAI 의존을 끊기 시작했습니다
MS가 Build 2026에서 자체 모델 7종(MAI)을 공개하며 OpenAI 독립 행보를 보이네요. 핵심은 GPT-5.5 대비 비용효율 10배 그리고 증류하지 않고 순수하게 스크래핑한 데이터로 이뤄낸 성과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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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6월 2일 Build 2026에서 자체 개발 AI 모델 7종(MAI 패밀리)을 한꺼번에 풀었습니다. 그동안 OpenAI의 GPT에 얹혀서 AI 사업을 키워온 회사가, OpenAI와의 계약 재협상이 끝나자마자 "이제 우리 모델로도 돌린다"고 선언한 셈입니다.
들고나온 모델은 MAI-Thinking-1(추론, 350억 파라미터)입니다. 블라인드 평가에서 Claude Sonnet 4.6과 동률, SWE-Bench Pro 코딩에선 Opus 4.6급이라고 주장했는데, 빨리 AXyBench에서 테스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GPT-5.5 대비 비용효율 최대 10배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컨설팅펌 맥킨지 업무에 맞춰 튜닝한 기준이고, 엑셀 전용으로 맞춘 모델은 GPT-5.4급 성능을 10배 저렴하게 출력한다고 했습니다. 성능을 12점 올리는 성능 싸움이 아니라, 같은 일을 경제적으로 완수한다는 것이죠. 지난 DeepSeek 글에서 한 얘기랑 정확히 같죠? 이제 AI 시장은 하이엔드 12위 다툼만 있는게 아니라 경제적인 추론 성능이라는 장이 열렸습니다.
또, 남의 모델을 증류(distillation)하지 않고 맨바닥부터 학습했다는 점을 대놓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도 국가대표 AI 모델 프로젝트에서 강조한게 프롬 스크래치, 즉 밑바닥부터 제대로 시작했느냐거든요. 데이터 주권이 걸린 자리일수록 이게 중요합니다.
비용과 데이터 주권이 걸린 기업 자리에선 분명히 의미가 있긴한데, 다만 "한국 실무로 재면 몇 점이냐"는 아직 해보지 못했네요. 조만간 API로 풀리면 MAI-Thinking-1을 AXyBench에 올려 한국 세무·문서로 직접 재보겠습니다.